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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와 예금금리의 관계 : 내 통장과 연결된 경제 이야기

기준금리와 예금금리의 관계: 내 통장과 연결된 경제 이야기 기준금리가 오르면 내 예금 이자도 오를까? “기준금리가 인상되었습니다.” 뉴스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지만, 이것이 내 통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저 '돈을 빌릴 때 이자가 더 늘겠지' 정도로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께서 “요즘 예금 이자가 좀 오르더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기준금리와 예금금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요? 기준금리란 무엇인가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설정하는 금리로, 시중은행이 돈을 빌릴 때 기준이 되는 금리입니다. 쉽게 말해 한국 경제의 '이자율 기준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기준금리가 변하면 은행의 대출금리, 예금금리 등 모든 금융상품 금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 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릴까요? 경기가 과열되면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올려서 소비와 투자를 줄입니다.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내려 소비와 투자를 유도하죠. 즉, 기준금리는 경제 온도를 조절하는 ‘온도 조절기’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확인하기>>> 예금금리는 어떻게 변할까?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도 더 높은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려야 하니, 그만큼 고객에게 예금금리도 높게 줍니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가 3%에서 3.5%로 인상되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도 2.8%에서 3.2%로 올라갈 수 있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예금금리도 함께 내려가게 됩니다. ✔ 우리 생활 속 영향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000만 원을 예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올라 예금금리가 3%에서 3.5%로 오른다면, 세후 수령 이자 차이는 약 20,000원 이상 차이 납니다. 작은 금액 같지만, 큰 금액을 예치하거나 여러 개의 예금을 운영할 경우 이 차이는 꽤 커지죠....